요암 농공단지 포장지·필름 공장 화재…공장 4동 전소
요암 농공단지 포장지·필름 공장 화재…공장 4동 전소
  • 보령뉴스
  • 승인 2018.06.1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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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시 요암농공단지 포장지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5일 오전 1시27분 제조공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인근 공장으로 옮겨붙으면서 포장지 제조공장 4개동 가운데 2개동(공장 1개동, 창고 1개동) 3260㎡가 불에 탔고, 인근 필름 제조공장 창고 1개동(990㎡)과 김 공장 창고(1320㎡) 등 건물 4개동이 전소됐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당국은 피해 규모가 클 것을 대비해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펌프차, 화학차 등 장비 32대와 소방대원 191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화염과 함께 검은 인기가 확산하자 새벽 시간에도 화재 신고가 잇따랐다. 오전 4시37분쯤 큰 불길이 잡혔지만 가연성 물질이 많아 잔불 정리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화재발생 3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고, 굴삭기를 동원해 잔불을 정리하고 있으며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을 끝내는 대로 화재 원인,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