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
  • 김윤환 기자
  • 승인 2018.05.2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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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2자 1절~3절, 대천중앙감리교회 박세영 담임목사

[설교전문]가정은 하나님이 만드셨습니다. 가정을 만드신 하나님께서 행복한 가정생활을 위해 남편에게 명령하신 것이 있습니다. 아내를 사랑하라는 명령입니다.

‘사랑하라’는 말은 남자들에게 남편의 권리를 주장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남편으로서의 책임 혹은 의무를 다 하라는 말입니다.

아내를 사랑하는 것이 남편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명령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가정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서 남편들이 제일 먼저 해야 할 것은 아내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남편들이 가정을 행복하게 만드는 영적인 원칙이며, 남편들이 세상에서 성공하기 위한 성공의 원칙입니다. 이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 남편들과 아버지들은 세상적으로는 죽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맡기신 영적인 역할에서는 살아야 합니다. 아버지가 먼저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영적체험을 통해서 하나님이 맡기신 아버지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세상적으로는 죽고, 영적으로는 살게 된 아버지들에게 맡겨진 새로운 역할이 무엇일까요?

첫째로 하나님께서 아버지들에게 주신 역할은 가정의 제사장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복을 선포하는 역할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버지가 가족에게 복을 선포하면 그 복을 하나님이 책임지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제사장이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이름으로 복을 선포하면 역시 하나님께서 그 복을 책임지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두 번째 하나님께서 아버지들에게 주신 역할은 교사입니다. 하나님은 아버지들에게 자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아버지가 가정에서 영원히 변하지 않을 가치와 질서와 법이 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교사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말씀을 가르치는 교육 방법은 본을 보이는 것입니다. 지시나 강요가 아니라 아버지가 먼저 말씀대로 사는 삶으로 말씀을 가르쳐야 합니다.

그러므로 영적인 아버지들이 맡아서 감당해야 할 세 번째 역할은 모델입니다. 자녀들은 아버지를 보면서 어른이 됩니다. 나 같은 어른이 되어 가고 있는 여러분의 아들과 딸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모델, 최선의 모델은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남편들과 아버지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사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 뿐입니다.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사람은 기쁘고 즐거울 때 어떻게 기뻐하고 즐거워하는지를 보여 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사람은 슬프고 괴로울 때 그 슬픔과 괴로움을 어떻게 극복하는지를 보여 주는 것입니다.

문제를 만났을 때에 성령을 의지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그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지를 자녀들에게 보여 주는 것이 최선의 노력이며 최고의 모델이 됨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 세 가지의 역할을 잘 감당하여 하나님께서 이미 주신 가정의 행복을 누리며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대천중앙감리교회 박세영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