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삼 지역 특화발전 특구지정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해삼 지역 특화발전 특구지정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 보령뉴스
  • 승인 2018.03.0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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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청정해역 천혜의 자원인 보령 해삼, 전략산업 육성

보령시는 28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전문가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령 해삼 지역특화 발전 특구지정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청정해역 천혜의 자원인 보령 해삼을 수출 유망 및 지역 전략 품종으로 육성, 경제 발전을 위한 특구 지정을 받기 위해 지난해 착수한 용역의 추진 현황을 보고하고, 자유의견을 통한 문제점 및 개선사항 논의로 완성도와 활용도 높은 특구 지정계획 수립을 위해 마련한 것이다.

회의에서는 허베이스피리트 피해지원단 과장과 국립수산과학원 연구관, 한국어촌어항협회, 연안관리기술연구소, 6개 지역 어촌계장, 보령해삼영어조합법인 대표 등 공공과 민간 전문가 20명을 초청, 실행력 있고 전략적인 연구용역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연구용역 중간보고를 맡은 국립수산연구원 이정용 연구원은 "해삼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양식방법(축제식. 트랙식), 종묘장 등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돼야 국가나 지자체 . 민간투자를 활용하여 재원조달이 가능하므로 협의를 거쳐 투자를 계획대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해수부 임영훈과장은 "보령의 천연자원을 활용해서 대량생산 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모델을 제시하고 진도 트랙식을 통해 중간양식기술과 융복합 수상태양광을 통해 수익구조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특구는 규제 특례인데 보령수협 등이 참여하는 지역 특화사업자, 민간사업자를 지정하여 진행하는 것도 제시했다.

이에 박덕규 어촌계장은 "어떤식(축제식.트랙식)으로 새로 만들어 가야 좋으냐?며 질의 했고, 보령시는 바다해삼어장을 조정하고 육성장에서 키워서 공급해 달라고 요구했다. 현재 양식장에 3g짜리 어린 해삼을 방류하고 있는데 30g짜리 중간양식 해삼을 방류하면 생존율이 높아져 수익이 증대된다"고 덧붙였다.

그 밖에 보령해삼이 태안해삼으로 둔갑되는 것에 대한 대책과 좀더 세분화 시켜서 우량종자를 생산해 달라고 요구했다.

보령의 해삼 산업은 국내 생산량 1000~3000톤 중 300~700톤에 이르고 있고, 빠른 조류로 인한 높은 정화능력으로 해양수질평가지수가 대부분 1등급에 따른 해삼 양식에 매우 유리해 전 세계 해삼시장의 95%를 점유하고 있는 중국시장 수출의 경쟁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의 10대 수출전략 품종 선정과 충청남도의 신 실크로드 해삼바닷길 구축 등의 정책과 맞물려 서식장 및 가공산업 기반 구축, 1단계로 오는 2025년까지 3000톤, 2030년까지 7000톤, 2035년까지 1만 톤 규모의 생산량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해삼의 효능과 함께 소비 트렌드에 맞는 상품개발로 보령만의 명품 해삼 브랜드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도 논의했다.

김동일 시장은 "보령은 아주 좋은 환경에서 최고 양질의 해삼이 생산되고 있는데 특구지정하여 제값받고 경제혜택을 누리자며 특구지정하는데 우리가 그 역할을 다하자"고 말했고, 김시장은  보령의 어민의 마음을 헤아려 해수부도 적극적으로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연구용역사에 대해서도 “해삼 산업의 육성으로 생산, 가공, 유통분야의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인구 유입 기대는 물론, 가공시장 유치와 시장 개척으로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다”며, “해삼 특구 지정에 따른 모든 지원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계획수립으로 최적의 발전 방안을 담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