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중앙119구조본부(본부장 김성연)는 11월 8일 충남 홍성군 홍주종합경기장에서 생물학 테러에 대비하여 유관기관 합동으로 탄저균 확산방지, 인명구조, 제독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중앙119구조본부 충청․강원119특수구조대 주관으로 서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충남소방본부 광역기동단, 홍성군청이 참여하여 각 분야별 역할 중점훈련으로 진행된다.
훈련순서는 생물학 테러에 의한 탄저균 누출 시 신속한 출동 및 상황판단 후 탄저균 탐지 및 확산방지, 인명대피ㆍ구조활동, 인체ㆍ장비 제독활동 순으로 진행된다.
주요 훈련내용은 경기장 시설점검 중 정체불명의 가방에서 백색가루가 비산하여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훈련 시나리오로 설정하여 ▲경찰 지원요청에 의한 상황접수, 정보수집과 출동, 상황판단 회의, 통제선 설정 등 초기 대응활동 ▲백색가루 탐지와 확산방지, 인명대피·검색 등 초기대응기관 활동 ▲백색가루 수거 및 인체·장비·지역제독, 수습․복구활동을 통한 지자체 간 공조체계 및 실질적인 현장대 응 능력을 점검하게 된다.
중앙119구조본부 충청․강원119특수구조대 유의태 대장은“테러로 인한 생물학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기대응과 인명구조, 제독활동이 중요하므로 유관기관과의 합동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대응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5년간 국내화학물질 사고 주요 사례를 보면 ▲′12.09. 구미시 산단공장 내 불산적재 중 탱크폭발로 인한 불산 누출(사망5), ▲ ′14.12. 익산시 천주교성당 내 콘서트현장에 황산테러(경상3명) ▲ ′15.06. 군산시 산단공장 내 탱크배관 보수 중 사염화규소 누출(경상16) ▲ ′16.06. 울산시 아연공장 내 빈 탱크 점검 중 잔존 황산 누출(중상3명, 경상3명)가 발생해 인명피해를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