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 개서 1주년 기념 김두형서장 특별 인터뷰
보령해경 개서 1주년 기념 김두형서장 특별 인터뷰
  • 김윤환 기자
  • 승인 2015.03.24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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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두형서장, 현장중심의 치안서비스 제공
- 보령.서천.홍성 해양치안, 국민안전 최우선으로 지역민에 받은 사랑 돌려 드릴 것

보령해양경비안전서가 개서 1주년을 맞이하여 김두형서장을 보령시언론인협회(회장 강철호)에서 특별인터뷰를 실시하였다.

보령.서천.홍성의 해양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보령해양경비안전서는 현장중심의 치안서비스를 통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어 해양치안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김두형서장은 인터뷰에서 보령해경을 믿어준 지역주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또한 보령시언론인들의 많은 격려와 끊임없는 보령해경 홍보에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령해양경비안전서 김두형 서장의 특별인터뷰 전문이다.

1.질문 : 보령해양경비안전서장으로 부임하신 시기는 언제이며 초대서장 으로서의 취임 시 포부는 무엇이었습니까?
답변 : 지난해 3월27일 부로 신설 보령해양경찰서장으로 부임했습니다. 지역민들의 사랑과 관심을 갖고 새로이 개서하는 해경서장으로서 지역사랑, 지역민과 함께하는 보령해경서가 되기 위한 마음가짐 으로 업무에 임했습니다.
오는 4월1일이 개서 1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지금까지는 여러 가지 어려운 면도 많았지만 지역에 더욱 깊이 뿌리내리는 보령 해경서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가장 안전한 서해 중부바다를 만들어 국민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해양치안 업무를 펼치고자 합니다.

2. 질문 : 지난1년 동안 다양한 활동을 펼쳤는데 보람을 느꼈던 점은 무엇이며, 안타까웠던 점은 무엇입니까?
답변 : 지난 4월1일 개서를 하고, 좁은 임시청사에서 직원들이 계별 사무실도 없이 지내고 또 민간회사와 한 건물에서 근무하는 것을 보고 무엇보다도 해양경비안전서에 맞는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신청사 부지확보업무를 우선적으로 추진했습니다.
그 결과 해가 넘어가기 전 신축부지확보를 했고, 타 신설 해경서와 비교했을 때 빠른속도로 청사신축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반면으로 개서한 후 15일이 지나 한창 일을 진행해야하는 시기에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해 많은 일을 빨리 추진하지 못하게 된 부분에 있어 많은 아쉬움을 갖고 있습니다.

3. 질문 : 보령,서천,홍성 3개시군을 관할하고 있는데 해양경비안전서가 하는 주된 업무는 무엇인가요?
답변 : 보령해양경비안전서는 보령을 중심으로 위로는 홍성, 아래로는 서천지역을 관할하고 있습니다. 보령에는 보령항, 대천항, 오천항이 있고, 홍성군은 남당항을, 서천군은 장항, 마량항이 소재하는 등 충남 지역에 중요 항포구가 있으며, 보령화력, 서천화력 등 국가 주요임해시설이 있어 해상경비에 하루도 긴장의 끈을 놓치 않고 있습니다.
주된 업무로는 해양사고 구조·구난업무 등 해양치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해양오염 사고발생시 신속한 방제활동을 통해서 피해를 최소화 하고 해양오염 방지를 위해 예방지도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4. 질문 : 관할하는 해역에서의 민관군 협조체제 등 업무효율성은 어떤가요?
답변 : 보령해양경비안전서는 해양치안협의회를 중심으로 자문을 구하고 사고예방을 위한 유관기관과의 대책회의 및 합동훈련을 통해 적극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민간자율 구조대 등 민간단체를 활성화하고 민과의 관계는 물론, 보령시를 중심으로 한 유관기관, 군경 등에서도 많은 자문과 도움을 받아 안전구조업무 수행에 있어서 원활히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5. 질문 : 1주년 동안 해경은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그간의 가장 어려웠던 일은 무엇이었나요?
답변 : 지난해 4월1일 개서 후 약 보름이 지나 세월호 사고가 발생하여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로 인하여 신설서로서 해야 할 한 업무를 진행 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든 시기도 있었습니다.
지역민들의 응원과 협조로 그간의 못 했던 일들을 점차적으로 진행했고, 짧은 시간안에 많은 업무를 처리한 결과 지역에 뿌리 내릴 수 있었습니다.

6. 질문 : 해양에서 해양경찰이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답변 : 저희 해양경찰은 해양에서의 경찰활동 이외에 구조구난, 해양오염 지도 예방 및 방제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단속보다는 계도, 예방을 일차적으로 하고 있으며, 선박의 안전관리업무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축소되었지만 밀수 및 밀입국을 차단하며, 수사와 형사, 정보, 보안, 외사 등 경찰고유의 수사 활동을 통해 해양과 관련된 범죄에 대한 예방과 검거활동을 병행하고 있으며, 수상레저,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 안전관리업무와 수상레저면허시험을 집행하고 있습니다.

7. 질문 : 보령해양경찰서에서 조직개편으로 인한 보령해양경비안전서로 변경되었는데 기존업무와의 많은 변화가 있습니까?
답변 : 조직개편으로 인하여 정보와 수사분야 인원이 일부 줄어 들긴 했으나 조직개편전후 비교를 해보면 그 업무의 축소는 되지 않고, 부족한 인원을 이끌고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직개편으로 각 과별 부서별 업무의 명칭이 조금씩 바뀌었고, 안전관리 업무가 세월호 이전과 비교했을때 대폭 강화되었습니다.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8. 질문 : 해경의 연안해역 안전관리 업무는 어떻게 변모, 추진하고 있습니까?
답변 : 국민안전처 출범과 함께 구조ㆍ안전 중심으로 업무 변화에 따라 기존 파출소를 해양경비안전센터로 명칭을 변경하였습니다.
이는 연안에서 주로 발생하는 익수사고, 추락사고, 고립사고 등을 3대 중점 연안사고로 명명하고,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하여 직원들의 몸에 인명구조 활동이 반사적으로 이루어지도록 구조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유도선 등 다중이용선박에 안전점검 체계 변화에 따라 여객선 등이 지나는 항로주변에 우리 경비함정을 배치하여 안전 운항 여부 교신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3월부터 선박안전기술공단, 운항관리실 등 관계기관과 함께 여객선, 유도선 등 다중이용선박의 안전관리 실태 점검을 위한 해상안전기동점검단을 구성하여 활동 운영 중에 있습니다.

9. 질문 : 작년 한 해 동안 해수욕장에서 해양경찰의 활약이 컸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올해의 해수욕장 안전관리 업무는 향후 어떻게 바뀌는지요?
답변 : 2014년은 보령시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안전관리 활동에 전념하여 대천해수욕장이 최우수 해수욕장으로 선정되는 등 나름 많은 성과를 이루었다 생각합니다.
그러나, 작년 12월 해수욕장법이 통과되고 저희 해양경찰이 국민 안전처 소속 본부형태로 변화되는 등 업무 전반에 변화를 가져 왔습니다.
그렇지만, 국민의 대표적인 물놀이인 해수욕장에서의 안전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대천해수욕장은 650만명의 피서객이 찾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해수욕장입니다.
이에, 저희 보령해경은 작년과는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보령시와 협력, 인력과 구조장비를 최대한 지원하여 단 한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입니다.

10. 질문 : 해상경비활동 경비정 척수가 7척으로 현재 천수만에서부터 장항까지의 경비하기엔 역부족이라고 생각하는데 경비정 추가 확보문제는 어떻게 추진하고 있습니까?
답변 : 보령해양안전서 해상치안 관할구역은 남북으로 약 35마일 동서로는 45마일로 7척의 경비정으로 해상 경비가 매우 어려운 실정입니다.
내해구역에서 300톤 중형함1척이 태안의 300톤급 3척과 통합하여 태안, 보령의 내해구역을 통합 경비를 하고 있습니다.

연안구역은 2구역이나 4척으로 이 구역을 감당해야하는데 현재 4척이 맞교대를 실시해야 하는 실정으로 현재로선 본부에 소형정 2척 배치를 요청 중이며 일일 2척의 함정이 출동 할 수 있도록 노력중에 있습니다.
또한 내해구역은 300톤급 2척을 추가적으로 본부에 배치요구 하고 있습니다. 대천 신부두 건설시 3,000톤급 광역경비 대형함 1척을 배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11. 질문 : 경비함정 훈련이 작년보다 대폭 강화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변모된 부분과 어떻게 강화 되었는지 좀 알고 싶습니다?
답변 : 2014 .4.16일 세월호 사고이후 해양경찰의 새로운 면모를 보이고 국민에게 신뢰를 얻기위해 2015년 부터는 훈련의 강도가 100%이상 강화 됐습니다.
함정자체훈련도 130시간에서 190시간으로 강화되었고, 대규모 인명사고 대비 민·관·군 합동훈련 또한 더욱 강화하여 인명구조 역량을 강화했고, 훈련은 해상종합훈련 ,지방청훈련, 서훈련, 지휘관 현장점검 불시훈련 ,함정훈련 등 8가지 훈련이 있고,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특공대훈련, 안전센타 자체훈련, 해양오염 방제훈련 총11종류의 훈련을 계속 실시 각종 사고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12. 질문 : 작년한해동안 청사부지확보를 완료 했다고 들었는데 청사이전업무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고, 현재 시급한 현안 사항은 무엇이 있습니까?
답변 : 지난해 3월5일 보령해경, 보령시, LH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조달청, 기재부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거쳐 같은 해 10월29일 명천택지개발지구내 약6,000평의 토지를 확정지었습니다.
올해는 설계비 예산 6억원이 국회 반영되어 설계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 중에 기공식을 진행 2018년도 까지는 신청사 이전이 원활하게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서부안전센터는 올해 안에 신축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이며, 장항안전센터는 2016년도 신축을 목포로 삼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보령해경 전용부두를 완성 1,000톤급 이상의 새 함정이 배치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 당면 과제입니다.
또한 충남도청과 함정복지관건립 문제로 협의 중에 있습니다. 이 모든 연차적 과정이 순차적으로 진행되어야 보령해양경비안전서가 제대로 된 면모로 재탄생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13. 질문 : 마지막으로 해양경비안전서장으로서 어민들 보령, 서천, 홍성 지역주민들에게 하고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답변 : 먼저 안전한 바다를 만들어 국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노력을 하겠습니다. 또한 오염없는 깨끗한 청정 충남 바다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바다가 깨끗해지면 어족자원이 풍부해지고 어민들의 입가에 웃음이 떠나지 않게 하겠습니다. 보령해경은 사고에는 신속히 대응하고 예방을 우선시하며, 현장을 중시하는 현장중심의 해양치안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또한 지역민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신설되었기 때문에 지역민에게 받은 사랑은 지역민에게 되돌려주는 보령해경이 되기 위해 노력 하겠습니다. 해양에서의 국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구조구난 활동 해양환경 지킴이, 해양사고 예방 등 업무에도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지역민과 함께한다는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지역민들의 아낌없는 사랑과 관심이 좀 더 필요합니다. 우리 보령해경에 더욱 관심가져주시면 더 큰 나무가 되어 큰 사랑을 베풀겠습니다. 개서1주년 동안 도와주신 김태흠 국회의원을 비롯한 관계기관, 지역민들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포토, 개서 1주년 이모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