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만원 든 지갑 주인 찾아줘 ‘훈훈’
120만원 든 지갑 주인 찾아줘 ‘훈훈’
  • 보령뉴스
  • 승인 2014.10.14 19: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육군 제32보병사단 97연대 2대대 최유택 이병이 지난 9월 10일 현금 120만원이 든 지갑을 주어 수소문 끝에 주인에게 돌려줘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9월 10일 18:30경 최유택 이병은 보령시 동대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주차된 차량 사이에 떨어진 지갑을 발견하였다. 지갑 속에는 120만원이라는 큰돈이 들어있었으나 최 이병은 한 치의 망설임없이 지갑 속 명함과 연락처를 통해 수소문한 끝에 주인을 만나 지갑을 전달하였다.

지갑을 분실했던 주인은 포장마차를 운영하며 넉넉지 않은 형편에 한 달 생활비를 분실하여 망연자실하고 있었으나 최 이병의 연락을 받고 다행히 지갑을 돌려받을 수 있었다.

이 사연은 병영 내에서 감사나눔 운동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장병 상호 칭찬 릴레이를 통해 한달 여 가까이 지나서야 알려졌다.

이 사연의 주인공 최유택 이병은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인데 너무 칭찬을 해줘 오히려 부끄럽다.”며 “자신의 이익보다는 상대방의 상황을 먼저 생각하고 선행을 베푸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