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Ⅱ]김동일 시장의 산적한 과제
[기자수첩Ⅱ]김동일 시장의 산적한 과제
  • 김윤환 기자
  • 승인 2014.07.02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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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 김동일 보령시장이 취임식을 갖고 민선6기 보령시정이 출범했다.

민선6기 보령시정의 출범은 무겁고도 할 일이 많음에 임기동안 어깨를 짖누를 것이 분명하다. 시민이 거는 기대가 그 어느때보다도 크다는 것 또한 김 시장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다.

6.4지방선거를 마치면서 산재되어 있는 갈등의 요소를 해결해야 함은 물론 그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감에 있어 과제를 풀지 못하면 시민대통합을 이룰수가 없다는 사실에 더욱 중압감이 몰려 올 것으로 보인다.

우선 첫번째로 시정변화를 예고하며 밝혔듯이 현장행정으로 모범을 보이는 신뢰받는 시장이 되어야 한다. 권위적인 시장이 아니라 동네 아저씨 같은 시장, 형과 오빠 같은 꾸밈없는 시장으로 임할때 시민대통합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번째로 수직관계의 개념보다 수평적 관계를 통한 따듯한 상호보완적인 시정운영이 펼쳐질때 공무원 스스로 복지부동을 개선하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마음이 움직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세번째로 바닦민심을 경청하고 조언과 직언하는 주변의 충신을 알아보는 눈과 귀를 가져야 한다. 그래야만 산적한 과제들을 풀어 나가는 지혜와 중지가 모아질 수 있다.

특히 신준희.이시우 전 시장들의 전처를 밟지 않길 바란다. 나 아니면 안되는 오만과 독선속에 보령시민은 피멍이들고 미래가 불투명한 모습에 혀를 내두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동안 보령시는 열악한 재정자립과 유능한 지도자 부재로 인한 시민의 삶이 말이 아니었다. 교육. 경제를 포함한 전 분야에 걸쳐 낙제점수를 받고 있다.

네번째로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하여 시민에게 희망을 주어야 한다. 우리의 삶속에 희망이 없다면 삶의 의미가 없듯이 10년, 20년, 30년 후 희망의 도시를 꿈꿀수 있는 3만불, 4만불시대를 여는 밑그림으로 우리의 자녀가 고향을 떠나지 않고 떠난 자녀가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자립도시를 만들어 내야만 한다.

마지막으로 6.4선거과정에서 상대의 훌륭한 공약들을 집약하여 시정발전과 미래를 위해 활용하고 반대에 섰던 훌륭한 인재풀도 활용하는 포용의 리더십과 배려의 리더십으로 시민대통합을 위해 매진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