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진흑탕 선거, 보령시민 피멍든다
[기자수첩] 진흑탕 선거, 보령시민 피멍든다
  • 김윤환 기자
  • 승인 2014.06.01 2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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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질 없는 후보, 시민께 표 구걸하지 말아야...

6.4지방선거를 3일 남겨두고 보령시장 선거 후보자들의 진흑탕 싸움에 보령시민으로써 자괴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도대체 보령의 유권자들을 어떻게 보고 우습게 여기는지 한탄 할 노릇이다. 자질과 능력, 덕망과 도덕성 모두 자격미달의 시장후보가 표를 받는다면 보령시의 미래를 기대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 28일 보령포럼과 보령시언론인협회가 주관하는 보령시장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토론회를 무산시킨 것에 대하여 자질 없음이 만 천하에 드러나면서 시장후보들의 텅빈 머리속 지식이 들통이 났다. 

이시우후보께서는 의도적으로 토론회 무산을 위해 원인을 끊임없이 제공했고 엄승용후보는 이에 동조하여 진행을 마치 사회자인양 종료하듯이 제안하여 동원된 방청객들의 환호성과 함께 이후보가 퇴장을 하는데 일조를 한 엄후보도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는 선거법 104조와 237조에 의하면 "대담이나 토론회에서 소란을 피운 행위"는  선거자유방해죄에 저촉되며 방청객 또한 이에 해당된다.

비록 진행자의 미흡한 점이 있었음은 인정하나 주최측의 의도에 따라 공평하게 사전 질문지를 던져주지 않았고 이미 3번의 방송토론을 가진 바 있어 평소 가지고 있는 지식과 능력, 자질, 덕망, 도덕성, 리더십, 순발력, 소신 등 보령시정을 이끄는데 필요한 요소들을 점검함에 있어 기존 틀을 벗어난 토론방식을 채택하여 검증 할 계획 이었다.

진행전부터 말꼬리를 물고 늘어지며 방해를 한 이시우후보는 우선 사과부터 해야 할 것이며 이를 동조하여 진행종료를 제안한 엄승용후보 역시 시민께 사과 하길 바란다.

관련 동영상 : http://youtu.be/_7jsmb3dQiY

또한 지난 4.16일 세후보 뿐 아니라  보령시장예비후보 5명(김동일,이시우,엄승용.김기호,박익규)에게 "공기업의 견해" 대천리조트가 공기업이냐 아니냐에 대해서 공식 질문을 한 결과, 엄승용후보만이 답변서를 보내왔고 나머지후보들은 제출도 하지않았으며 제출하지 않을 경우 불이익을 받을수도 있다는 내용을 전달했음에도 전혀 준비도 하지 않은채 토론회에 참석하여 온갖 말꼬리를 잡는 것은 사전에 의도되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간단한 숙제도 하지 않는 성의없는 후보들의 자세에서 보령시장후보로써 자질 없음이 드러났으며 따라서 후보자들은 토론회의 무산에 대해 지금이라도 보령시민에게 사과부터 하길 촉구한다.

보령시언론인협회에서는 누가 당선이 되더라도 반드시 토론회를 무산시킨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을 것이며 보령시민을 우습게 여기는 자질없는 지도자들을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밝힌다.

한편 이날 침묵을 지켰던 김동일후보께서도 카톡사건으로 인한 의구심에 대해서 보령시장후보로써 책임있는 답변을 내놓길  바란다.

잘못이 있다면 시민들에게 낱낱이 잘못을 구하고 책임있는 행동이 뒤 따라야 할 것이며 이 역시 당락에 관계없이 시민의 알 권리를 위해 당선이 되더라도 끝까지 추적 할 예정이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대담 및 토론회를 개최하여 자질없는 지도자를 걸러내고 시민이 원하는 미래를 맡길 수 있는 덕망있는 지도자 발굴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 할 것임을 다짐한다.

보령시민들의 매서운 감시와 냉철한 심판을 기대하며 각 언론사 역시 선거때만 되면 줄서기를 하는 모습에 보령시민은 피멍이 들고 패가 갈리어 항상 선거의 후휴증을 남기고 있다.

존경하는 보령시민 여러분!

이번 6.4지방선거 보령시장 후보 공약을 다사한번 꼼꼼히 살펴보시고 미래비젼과 덕망있는 지도자를 선택해 주시길 바라며,

시의원 후보 역시 반드시 배움이 있고 지식있는 후보를 선택하시어 차기 보령시정을 견제하고 열정을 가지고 매섭게 의정활동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일꾼을 뽑아 주시길 간절히 촉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