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보령시장 후보 여론조사
6.4지방선거 보령시장 후보 여론조사
  • 김윤환 기자
  • 승인 2014.05.27 14: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동일(새)50.0%, 이시우(민) 36.8%, 엄승용(무) 9.6%
- 정당지지도 새누리 57.7%, 새정치 26.8%

6.4지방선거 10여일을 앞두고 실시한 보령시장후보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김동일후보가 독주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호1번 새누리당 김동일 후보가 50.0%의 높은 지지율을 보이며 기호2번 새정치민주연합 이시우 후보 36.8%, 기호4번 무소속 엄승용 후보 9.6%를 앞지르며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없거나 모름은 3.6%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3월23일 보령시민신문에서 실시한 보령시장 예비후보 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본지 789호 3월26일자 1면 보도) 때와 마찬가지로 후보자에 대한 지지순위에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김기호·박익규 두 후보가 빠진 여론조사라는 점에서 김동일 · 이시우 후보가 두 달 전보다 지지율은 각각10%씩 상승했으나, 두 후보 간의 격차는 좁혀지지 않고 김동일 후보가 이시우 후보보다 여전히 10%이상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여일 앞둔 보령시장 선거는 김동일, 이시우, 엄승용 후보 3파전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 가운데 보령시민신문이 전문기관 ‘윈폴(WINPOLL)’에 의뢰해 보령시거주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5월22일(1일간) 지역비례 RDD 무작위추출(기준 행안부 주민등록인구통계 2014년 4월 기초선거구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적용)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여론조사로 실시했으며, 95%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이며, 시도횟수 18,646회로 응답률은 5.4%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새누리당 김동일 후보와 이시우 후보가 두 달 전보다 10%대의 동반 지지율 상승세로 나타나 부동층의 유권자가 김동일 후보와 이시우 후보에게 표심이 집중되고 있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선거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이시우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의 후보로 최종 확정된 후 실시된 여론조사로 10%의 지지율상승에 그친 것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월23일 보령시민신문에서 실시한 1차 여론조사에서 김기호 8.4% 박익규 5.6%의 지지율로 나타난바 있으며, 김·박 두 후보의 지지도가 새정치민주연합 이시우 후보에게 10%p가 이반된 지지율로 해석된다

또한, 김동일 후보의 지지상승은 지난 여론조사 당시 지지자가 없거나 모름의 무응답층이 16%대로 조사됐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3.6%만이 없거나 모름의 응답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선거 10여일을 앞둔 시점에서 그동안 여론추이를 감안한 부동층의 유권자들은 김동일, 이시우 양강구도로 펼쳐지고 있는 6.4지방선거로 판단해 두후보자 중 여당후보인 김동일 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어 엄승용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범위내의 상승으로 주춤한 것이란 분석이다.

정당지지율에서도 새누리당 57.7%로 나타나 보령지역정가에서는 새누리당 지지층이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두달 전 실시한 1차 여론조사보다는 2% 오차범위 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새정치민주연합은 26.8%로 1차 조사 당시 17.1%보다 10%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민주당을 탈당 한 후 다시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입당한 이시우 후보와 류근찬 전 국회의원의 새정치연합 충남도당 위원장의 영향에 의한 지지층들의 변화에 상승한 것으로 보이며, 기타정당 또는 없거나 모름이 15.5%로 나타났다

이번조사는 ▲보령시장으로 출마한 후보들입니다. 이중 누구를 지지하십니까?란 질문으로 1번) 기호 1번 새누리당 김동일 (전) 제8대 충남도의회 의원. 2번) 기호 2번 새정치민주연합 이시우 현)민선5기 제6대 보령시장. 4번), 기호4번 무소속 엄승용 (전) 문화재청 문화재정책국장 5번) 없거나 모름 순으로 후보 지지도를 물었다.

특성별 결과 연령별로는 새누리당 김동일 후보가 모든 연령층에서 50%대의 지지율을 보이며 앞선 것으로 조사됐으며, 눈에 띄는 것은 지난 조사에서 25%로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인 19세 또는 20대에서도 50%이상의 지지율을 보인 반면 40대에서는 35%대로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시우 후보는 40대에서 43%의 지지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나머지 연령층에서는 35% 전·후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 조사에서는 19세 또는 20대에서 30%로 가장 많은 지지율을 보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다소 하락양상을 보였다.

엄승용 후보는 40대에서 20%대의 지지율로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19세 이상과 60대 이상에서 지지율이 5%대로 머물고 있어 엄 후보의 약점으로 작용한 타 후보 보다의 인지도에서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선거가 10여일 다가와서인지 연령층대 무응답은 평균 5%대로 1차 15%대보다 10%이상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9세 또는 20대에서는 20%이상 하락해 젊은 층에서도 후보자에 대한 인지도가 비교적 높게 조사돼 젊은 층의 투표율이 이번선거에서 변수가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다.

또한, 이번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거주지 를 보면 두 달 전 조사와는 달리 후보자들의 민심이 지역별로 조금씩 변화된 모습으로 나타났다.

1차여론 조사에서 김동일 후보는 대천1·2동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인 반면 김태흠 국회의원의 고향인 웅천읍이 포함된 다선거구(웅천읍· 남포면·주산면, 미산면· 성주면)에서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였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나선거구인 대천1·2동에서 42.4%로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인 반면라선거구인 대천3·4·5동에서 53.0%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여 다소 표심이 이반된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면서, 다선거구 지지율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보령지역선거구로 구분해 살펴보면 북부지역 선거구보다 김태흠 국회의원의 고향이 속한 남부지역 선거구에서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시우 후보는 1차여론 조사에서 가선거구(주포면·주교면· 오천면·천북면· 청소면·청라면)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나며 김동일 후보와 오차범위내의 접전지역으로 류근찬 전 국회의원의 고향인 점을 감안해 강세지역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10%대로 뒤진 결과로, 김동일 후보에게도 표심이 밀리는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끈 가운데 나선구인 대천1·2동에서는 김동일 후보와의 접전을 보이며 두 달 전 보다는 여론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엄승용 후보는 대천시내중심지역구인 나·라선거구에서 후보지지율보다 높은 13%로의 지지율을 보인 반면 가·다선거구인 읍면지역에서는 후보자 지지율 이하의 지지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