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빌트, "손흥민, 레버쿠젠과 4년 계약-연봉 44억"
獨 빌트, "손흥민, 레버쿠젠과 4년 계약-연봉 44억"
  • 김윤환 기자
  • 승인 2013.06.09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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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스텐 핑크 감독이 손흥민의 레버쿠젠 이적 사실을 인정하며 그의 빈 자리를 막시밀리안 베이스터가 메울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빌트는 8일(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73경기에 출전해 20골을 기록한 손흥민이 1000만 유로(약 148억 원)에 레버쿠젠으로 적을 옮길 것"이라며 "계약 기간은 2017년까지고 연봉 300만 유로(약 44억 원)의 조건"이라고 상세히 전했다.

이 매체는 이어 "함부르크는 더없이 큰 재능을 잃게 됐지만 문제가 없다"면서 핑크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실었다. 핑크 감독은 "소니(손흥민의 애칭)를 떠나보내야 하지만 베이스터를 절대적으로 신뢰한다"면서 "그는 손흥민과 유사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고 최전방에서 직접 골을 넣을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슈팅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현재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을 준비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7일 국내 언론과 인터뷰서 레버쿠젠 이적설을 인정하면서도 아직 결정난 것은 없다면서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하지만 손흥민의 대체자로 베이스터를 점찍었다는 핑크 감독의 인터뷰로 미루어 봤을 때 손흥민의 레버쿠젠 행은 특이사항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무난히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