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실버노래자랑 성황리 마쳐
전국실버노래자랑 성황리 마쳐
  • 김윤환 기자
  • 승인 2013.06.03 10:12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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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한 노년, 즐거운인생"주제....행복한 흥의 장 마련 흐믓

사)한국향토음악인협회 보령시지부(지부장 백지현)에서 주관하는 제3회 전국 실버노래자랑 보령시편이 2일 오후 2시 대천체육관에서 약 11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됐다.

실버노래자랑은 초고령화시대로 접어들면서 "건강한 노년, 즐거운인생"이란 주제로 어르신들의 외로움과 한을 달래고 흥을 살려 삶의 즐거움을 가질수 있게 하기 위하여 올해로 3회째 진행하고 있다.

노래자랑에 앞서 식전행사에 이계용 무용단과 김춘화 경기민요, 김길호(섹스폰),초대가수 김종환, 양나미, 백지현, 정환희, 강보령, 유도희씨등과 보령의 향토가수(이후선외)들의 공연이 이루어졌고, 개회식에는 이시우 보령시장을 비롯한 김준우 도의회의장, 김정원시의회의장 등 많은 내외 인사들이 참석하여 격려와 축하를 보냈다.

이날 실버노래자랑은 65세이상 어르신들이 보령시 예심을 거쳐 14명이 무대에 올라 결선이 이루어 졌으며 장려상에는 대천2동에 사는 '개나리처녀'를 부르신 김지자할머니가 차지했다. 특히 이날 인기상에는 주교에서 7남매를 훌륭히 키우시고 병상에 계신 남편과 7남매 모두 참석한 가운데 남다른 끼를 보여주신 75세의 조정숙 할머니가 '할미꽃사연'을 불러 감동을 주었다.

동상에는 성주 김동길, 은상 주교 김영청, 금상 웅천 강인희, 대상에는 대천1동에 사시는 김경옥 할아버지께서 '해운대 에레지'를 불러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지난해 대상을 받았던 주교면의 박영태 할아버지께서는 특별공연으로 관객의 많은 박수를 받으며 여유로운 모습으로 흥을 북돋아 주었다.

실버노래자랑의 공식행사를 마치고 많은 경품추첨이 이루어 지면서 푸짐한 경품에 어르신들의 입가에는 흐믓한 미소가 넘쳐났다. 실버노래자랑은 보령시와 한국중부발전, Kwater보령권관리단에서 후원하여 어르신들을 위해 많은 경품을 준비하면서 더욱더 흥겨운 마당이 되었다.

사)한국향토음악인협회 보령시지부 백지현지부장은 "실버노래자랑을 통해 우리 어르신들이 삶의 희망과 의욕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행복한 노년을 즐기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보령의 어르신들을 위해서 더욱더 효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