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류현진 첫 완봉승'관중들 기립박수'
괴물 류현진 첫 완봉승'관중들 기립박수'
  • 김윤환 기자
  • 승인 2013.05.3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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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에인절스 상대 2안타.무사사구.7탈삼진.무실점, 괴물 피칭... 매직존슨 구단주 극찬

류현진(26, 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완봉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9이닝 동안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6승째를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팀도 3-0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이어갔고  MLB에서 완봉승을 거둔 19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다 이닝 기록을 갈아치우며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2, 8회를 제외하고 모든 이닝을 삼자범퇴로 끝냈다. 단 한 개의 볼넷도 내주지 않으며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9회말 직구 최고 구속이 95마일(152.9㎞)까지 나오며 체력 논란을 잠재웠고 중계진까지 놀라게 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완봉승과 함께 시즌 6승(2패)째를 거뒀다.

특히 류현진은 3회말 타석에서도 자신의 두 번째 2루타를 처내며, 녹슬지 않은 타격감을 자랑했다.

류현진이 현재 기록 중인 6승(2패)과 71⅓이닝은 내셔널리그 신인 중 모두 최다, 평균자책점은 2.89로 더욱 낮아졌고 67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면서 22개의 사구를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