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도르트문트에 2-0 승... UCL 결승 진출 실패
레알 마드리드, 도르트문트에 2-0 승... UCL 결승 진출 실패
  • 김윤환 기자
  • 승인 2013.05.01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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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에게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의 기적은 없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1, 2차전 합계 3-4로 패하면서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6분 카림 벤제마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43분 세르히오 라모스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반전의 기회를 눈 앞에 뒀지만 추가골에 실패하며 결승행 티켓을 도르트문트에 내주고 말았다.

3-0의 승리가 필요한 레알 마드리드는 초반부터 공격을 펼쳤다.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1-4로 대패하면서 불안감이 큰 상태서 경기를 펼친다면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1분 카카와 카림 벤제마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고 마침 일방적으로 경기를 펼치며 천신만고 끝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카카가 중앙에서 오른쪽으로 연결한 패스를 메수트 외질이 문전으로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공격에 가담해 문전으로 달려들던 벤제마가 가볍게 슈팅으로 득점 했다.

그러나 시간이 부족한 레알 마드리드는 파상공세를 펼치며 스코어를 뒤집기 위해 노력했다. 후반 43분 벤제마의 패스를 이어받은 라모스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리며 2-0을 만들었다.

합계 3-4로 추격하며 반전의 기회를 노린 레알 마드리드는 시간이 없었고 결국 결승행 주인공은 도르트문트였다.

이로써 도르트문트는 내일 새벽(5/2) 3:45분 FC바로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과의 2차전 대결에서 승점이 앞선 팀과 5월25일 축구의 성지 웸블리스타디움에서 대망의 결승전을 치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