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 김무성 · 이완구 당선
안철수 · 김무성 · 이완구 당선
  • 김윤환 기자
  • 승인 2013.04.25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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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60%대 득표율.. 與 지지층까지 일부 흡수

이변은 없었다.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4·24 재보궐선거 서울 노원병에서 60%를 웃도는 득표율로 당선에 성공했다.

돌아온 친박(親朴·친박근혜)의 좌장 김무성 새누리당 후보가 부산 영도로 지역구를 옮겨 5선으로 원내에 재입성했고, 충남도지사를 지낸 이완구 새누리당 후보도 충남 부여·청양에서 압승했다.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서울 노원병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60.46%의 득표율로 허준영 새누리당 후보(32.78%)를 큰 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했다. 해당 지역구 노회찬 전 의원의 부인 김지선 진보정의당 후보는 5.73%를 얻는데 그쳤다.

특히 안 후보의 득표율이 60%를 넘은 것은 지난해 총선 당시 야권단일후보로 나와 당선됐던 노회찬 전 의원(57.2%)보다 높은 것으로 여권 지지층까지 흡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철수 후보는 10시 40분께 당선이 확실해지자 서울시 노원구에 있는 자신의 선거사무소에 나와 "반드시 좋은 정치로 보답해드리겠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부산 영도에서는 김무성 후보가 65.72%로 김비오 민주통합당(22.31%), 민병렬 통합진보당(11.95%)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당선에 성공했다.

충남 부여·청양에서는 개표가 89.66% 진행된 가운데 이완구 후보가 77.32%로 황인석 민주통합당(16.93%), 천성인 통합진보당(5.74%) 후보를 큰 표 차이로 앞서며 당선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