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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 볼 요트 꿈나무 이원정
-신체조건과 근성을 가진 촉망받는 선수로의 기대
2013년 04월 23일 (화) 11:15:12 박용호 기자 webmaster@boryeongnews.com

대양의 세찬바람과 높은 파도를 가로지르며 누빌 어린 꿈나무가 자라고 있어 주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 3월 28일 개최된 ‘제13회 해양경찰청배 요트대회’는 실력 있는 많은 신예 요트선수들을 배출해냈다. 그 중에 옵티미스트급 경기에 참여한 초등부 이원정(10살 청파초 3년,교장 복민숙)학생은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좋은 스코어를 기록해 국내 요트계의 꿈나무로 주목 받기에 충분했다.

   
▲ 남자 초등부 저학년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이원정 학생(가운데)
남자초등부 저학년 개인전에 출전한 원정이는 4학년 학생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원정 학생이 어린나이에 주목을 받는 것은 그의 신체조건과 근성 등 요트선수로서 갖추어야 할 모든 연건이 마련된 선수라는 점이다.

   
▲ 10살의 초등학생답지않은 신체적 발달과 지지않는 근성을 가져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장경호 담임 선생의 말이다.

“원정이는 7살 때부터 요트를 시작했습니다. 대부분 5-6학년 때부터 시작하는데 남들보다 5년은 빨리 시작한 셈이죠. 또한 큰 키와 훈련 시 남들은 중도에 포기하는 거리를 어떠한 경우라도 완주하는 근성을 가졌습니다. 1회 훈련이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데 하루 3게임을 소화하는데 넉넉한 체력을 소유했습니다.”

바닷바람에 그을린 얼굴은 구릿빛이다. 그저 보기에는 초등학교 3학년 어린 학생으로 수줍기만 한 모습이나 요트이야기에는 적극적인 자세이다.

원정이가 요트와 인연을 맺은 것은 아버지 이문호(41세)의 영향이 컷다.

4살 때 스킨스쿠버 강사인 아버지를 졸라 배를 처음 타본 이원정 학생은 남다른 관심을 바다와 배에 표현했다.

아버지 이문호씨의 말이다.<이문호씨는 현재 보령시 119 시민구조대장과 잠수협회지부장을 맡고 있다>

“항상 바다와 생활하는 저를 따라 어린 원정이가 나섰을 때는 그냥 한번 데리고 놀 겸 나갔습니다. 그런데 다음에 또 따라가기를 계속 원하길래 ‘그래 네가 좋아하는 바다에서 평생 배를 타게 해 주마’라고 말하고 무엇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의 생각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버지 이문호씨는 원정이를 남포면 양항리에서 요트부가 있는 청파초등학교로 입학을 시킨다.  원정이 할아버지 할머니는 양항리에 현재 거주하며 아버지와 어머니만 학교 근처로 이사를 하게 됐다.

   
▲ 금메달을 목에 걸고 가장 먼저 생각 난 분이 할아버지 할머니 였다는 이원정 학생
다시 이문호씨의 말

“원정이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리고 엄마의 반대가 완강했지요. 공부를 시킬 것이지 무슨 배를 태우느냐구요. 그러나 지금은 원정이 뒷바라지는 할아버지가 다 하시고 계십니다. 할머니와 엄마의 기도는 섬기는 교회(남포양항교회)에서의 일상이 되었구요. 온교회의 기도제목이며 관심이죠.  자랑거리구요.”<웃음>

꿈나무가 성장하여 주목을 받고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재목으로 성장하기에는 주변의 여러 가지가 조성되기에 가능하다.

장경호 담임선생은 이런저런 환경을 말한다.

“학교 근처 남포에 보령 요트경기장이 있어 그곳으로 이동하여 훈련합니다. 매일 수업 후 오후 3시30분부터 시작하여 2시간 30분 정도 훈련하는데 조수간만의 차가 심한 보령앞바다는 요트훈련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한 초등학교에 대한 주변의 관심입니다. 소년체전에 초등부는 없습니다. 당연 관심이 부족하죠. 초등학교를 거쳐 대천서중, 충남해양과학고로 진학하는데 중· 고에 비해서 지원이 미진한 편입니다. 충남 대표로 활약하는 대부분의 선수가 청파초등학교를 통해 배출 된 선수들인데도요. 관심부탁드립니다.”

원정이에게 기자가 물었다.

* 깊은 바다와 파도가 무섭지 않니?

* 아뇨.

* 대회를 나가면 오래동안 집에 계신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엄마가 보고 싶 을 텐데

* 시합때는 아무 생각하지 않구요 시합만 생각해요

* 금메달 땄을 때 제일 좋아했던 분은 누구?

* 할아버지 할머니요

* 앞으로의 꿈은?

* 열심히 노력해서 국가대표가 되는 거에요

   
▲ 1등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연습에 여념이 없는 이원정학생은 지독한 연습 벌레다
최고의 자리를 오르기는 조금 어렵지만 최고의 자리를 지키기는 남다른 각오가 필요하다. 어느 누구 혼자의 힘과 노력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지금의 1등을 유지하는 것이 당면한 과제이다. 이를 위해 본인은 물론 지도자, 학교와 지원청 가족 등 모두가 관심을 가져주며 지켜 볼 일이다.

이번 결과는 동계훈련에 최선을 다한 본인과 이를 지도한 김지홍 감독, 또한 충남교육청·청파초등학교의 적극적인 지원에 효과를 본것이라는 것이 장경호 담임의 말이다.
   
▲ 인터뷰를 마치고 교무실에서 함께한 원정이와 장경호 담임, 장 경호 담임은 시간의 흐름속에서 여전히 현재의 자세와 위치를 지켜나가게 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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