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간만의 차로 나타나는 바닷길은 바다 조위 높이가 80cm 이하일 경우에 나타나고 있으며 그보다 10cm 가량 낮은 70cm 이하는 되어야 열린 바닷길을 따라 석대도까지 바닷길 체험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열리는 바닷길은 27일부터 시작돼 29일 조위 40cm로 최고 절정을 이루고 30일까지 이어지게 되며, 앞으로 4월부터 7월까지는 바닷길 열리는 시간이 짧아 열리는 장면을 볼 수 있으나 석대도까지 바닷길을 걷는 체험은 어렵게 된다.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무창포해수욕장에서 지난 23일부터 봄철 기력 충전 대명사인 ‘주꾸미. 도다리 축제’가 개최되고 있어 바닷길을 체험하고 3~4월에 가장 맛이 좋다는 주꾸미와 도다리를 맛볼 수 있어 1석 2조의 봄나들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비의 바닷길 절정시간은 ▲27일(수) 오전 10시08분(조위 61cm) ▲28일(목) 오전 10시49분(조위 42cm) ▲29일(금) 오전 11시28분(조위 40cm) ▲30일(토) 낮 12시08분(조위 55cm)이며, 이 시간보다 1~2시간 전에 도착해야 한다.
갯벌체험을 하기 위해서는 호미, 갈고리 등 작은 도구와 조개류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을 준비해야 한다. 진흙이 묻어도 신경 안쓰이는 편안한 복장은 필수다.
바닷길이 열리면 조개잡이 등의 갯벌체험을 할 수 있으며, 봄 방학을 맞은 아이들의 체험학습에도 도움을 준다.
한편 신비의 바닷길은 달이 지구와의 거리와 위치 변화에 따라 발생되며, 매월 2~6일 하루에 1~2회 나타나고 주로 겨울에는 낮에, 여름에는 밤에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