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박인비 "18번홀의 기적" 우승
골프 박인비 "18번홀의 기적" 우승
  • 김윤환 기자
  • 승인 2013.02.2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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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PGA 타일랜드 마지막 홀 극적 역전우승
- 태극낭자 2주연속 우승, 힘찬 출발

박인비(25)가 24일(한국시간)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코스(파72·6469야드)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이날 5언더파 67타를 치며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했다. 2위로 먼저 경기를 끝냈지만 뒤에서 경기를 펼친 선두 아리야 주타누가른(태국)이 마지막 18번홀에서 한꺼번에 3타를 까먹는 바람에 역전 우승했다. 우승상금 22만5000달러(약 2억4000만원)을 챙긴 박인비는 단숨에 상금랭킹 1위가 됐다.

이로써 태극낭자들은 2주연속 우승을 하며 힘찬 출발을 하였다.

이날 청야니(대만)는 이날 무려 9타를 줄이면서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쳐 유소연(23·하나금융)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최나연(26·SK텔레콤)은 7위(9언더파 279타)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