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공표금지,언론사의 역활
여론조사 공표금지,언론사의 역활
  • 김윤환
  • 승인 2012.04.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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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초긴장 속, 여론조사 수치에 매몰될 경우 전혀 다른 결과가 일어날 수도...

4월 6일 주요 신문은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주목할 대목은 언론이 공개한 조사는 지금의 민심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조사 시점의 제약 때문이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일 전 6일부터 선거일의 투표마감 시각까지 여론조사 결과의 공표ㆍ보도를 금지하고 있다.

4월 5일 0시 이후 조사된 결관는 언론이 보도할 수도, 일반인이 인터넷 등에 공표할 수도 없다는 얘기다. 언론이 지금 발표하는 여론조사는 4월 4일까지의 결과가 가장 최근 자료라고 보면 된다.

언론은 4월 6일자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전하면서 들쭉날쭉한 여론조사에 예측했던 실제 결과가 나올지, 다른 결과가 나올지 살펴봐야 한다는 점이다.

여론조사의 수치에 매몰될 경우 큰그림을 그리지 못하고 각당의 전략들이 예측했던 수치보다 전혀 다른 결과가 나타날수 있어 황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선거 예측을 실패하는 것은 여론조사 수치에 매몰되고 있는 일부 언론들이 부풀린 여론조사 발표를 통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여론조사 정치'를 감행하는데 문제가 많은 것이다.

주목할 부분은 '민심'이 결국 선거 결과를 결정한다는 점이다. 선거를 앞두고 터지는 다양한 변수들은 부분적으로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판세를 뒤흔들 수는 없다는 얘기다.

이는 어떤 호재도 악재도 작용과 반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악재를 접한 쪽은 위기를 느껴 거꾸로 결집하는 경우도 있다.

여론조사 역시 마찬가지다. 여론조사는 수치를 발표하는 것이기에 판세를 궁금해 하는 유권자를 현혹할 수 있는 수치를 발표할 수도 있지만 그 속에 담긴'꼼수'를 알아 차리는 유권자가 있기에 더더욱 전화위복 기회로 삼을수 있어 기적같은 결과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중론이다.

 언론이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 시점에서 진정 해야 할 일은 "진짜 지역 민심"이 선거에 제대로 반영하도록 독려 하는 것이다. 2030의 젊은 유권자는 물론 4050, 6070이상의 장년층에게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보령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매주 선거 독려를 위해 기고문을 각종 언론사에 기고하고 있지만 선관위의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또한 언론사 역시 선거 종반으로 접어들수록 균형감을 잃지 않고 유권자들이 선거에 빠짐없이 참여하도록 독려해야 하며 열정과 전문성을 갖춘 일꾼이 누구인가?  제대로된 정책으로 지역발전을 있끌어갈 지도자가 누구인가?  꼼꼼하고 현명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