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신자, 참 일꾼'
'참 신자, 참 일꾼'
  • 보령뉴스
  • 승인 2012.01.2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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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살로니가전서 2장 3-8절

하나님의 사역은 말씀 사역입니다. 이 말씀 사역이 다른 사역의 기반이 됩니다. 그래서 사역자들은 말을 함부로 하면 안 됩니다. 말을 다듬어야 합니다. 말이 다듬어지려면 그 사람의 생각이 정돈되어야 하고 삶도 그래야 합니다. 그래야 말이 정돈되어 나옵니다. 오늘 본문은 사도 바울이 말씀 사역을 어떻게 했는지 우리에게 여실하게 보여 줍니다. 사도 바울은 참된 말씀의 사역자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바울 사도를 통해 오늘 우리에게 신자, 사역자들이 빠질 수 있는 함정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먼저 교회 안에서 아첨의 함정에 빠질 수 있습니다. 칭찬과 아첨은 경계선 상에 있습니다. 실질이 없는데도 잘한다고 하는 것은 칭찬이 아니라 아첨입니다. 아첨은 말한 사람도 위험하지만 듣는 사람을 더 위험하게 합니다. 이것은 그 사람 발 밑에 그물을 치는 것과 같습니다. 아첨은 덫입니다. 그 덫에 빠지면 헤어 나오기 어렵습니다. 또 우리가 조심해야 할 함정은 탐심입니다. 탐심은 강력한 유혹입니다. 물질에 대한 탐심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탐심에 빠지면,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않고 사람을 물질을 얻는 수단으로 봅니다. 교인을 영혼으로 보지 않고 헌금 내는 기계로 볼 수도 있습니다.

또 성도들이 빠질 수 있는 함정은 칭찬 받고 싶어하는 마음입니다. 일을 열심히 하고 칭찬 듣는 것은 아주 좋은 일입니다. 이것은 교회 공동체 전체의 분위기를 위해서 필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어떤 분이 칭찬 받기 위해 일한다면 그것은 아주 잘못된 일입니다. 그것인 본말이 바뀐 것입니다. 우선순위에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칭찬을 원했는데 칭찬 받지 못하면 섭섭함과 서운함이 있게 됩니다. 이 서운함, 섭섭함은 섭섭 마귀라고 해도 좋을 만큼 우리 신앙에 아주 해롭습니다. 또 사람의 칭찬 또는 비난 때문에 괘씸하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 괘씸함을 느끼는 마음도 마귀의 수작입니다. 이 함정에 빠지면 안됩니다.

또 우리가 빠질 수 있는 함정은 무언가를 깨닫게 해주기 위해 빠른 방법을 사용하려는 것입니다. 처음에 예수님을 믿게 되면 이전의 어둠이 벗겨지지 않은 상태로 다니게 됩니다. 이것이 어둠이고 몽매함입니다. 이 몽매함을 벗기는 방법으로 부드러운 포용의 방법이 있고 몽매함을 깨뜨리는 과격한 방법이 있습니다. 물론 빠른 시간에 효과를 보는 것은 깨뜨리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부작용이 많습니다. 상처를 입게 됩니다. 그래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부드러운 포용의 방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런데도 빨리 효과를 보고 싶은 마음 때문에 과격함의 함정에 빠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도 여러분, 이런 함정만 조심한다면 우린 예수님처럼 바울처럼 아름답게 사역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참 신자 참 일꾼이 일하는 방법입니다.

 대천신흥교회 정승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