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길을 따라 '
'믿음의 길을 따라 '
  • 보령뉴스
  • 승인 2024.02.2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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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 4:13-25
대천신흥교회 정승호 담임목사

 

오늘은 사순절 두 번째 주일입니다. 거듭 말씀을 드리지만, 사순절은 침울하고 우울한 절기가 아닙니다. 사순절은 예수님을 더 생각하는 절기입니다. 예수님 생각을 더 많이 하기에 더 감사하고 더 기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시 사람들이 알고 있었던 하나님께 나아가는 율법의 길, 율법을 행함으로 구원 얻는 길과는 다른 길을 제시하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믿음의 길입니다. 이 믿음의 길에 대해 바울 사도께서 탁월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세 가지로 나누어서 말씀드립니다.

첫째로 율법의 의가 아니라 믿음의 의, 입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기업의 상속자로 결정된 것은 아브라함이 뭘 잘해서 된 것이 아닙니다. 아브라함은 뭘 행해서 상속자가 된 것이 아닙니다. 그랬다면 우리의 믿음은 헛것이 되고 하나님의 약속은 파기될 것입니다. 도대체 아브라함은 어떤 믿음을 지녔길래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었을까요?

둘째로 아브라함이 지녔던 믿음의 의, 입니다. 아브라함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그야말로 아브라함은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다면 바랄 수 없는 중에도 바랄 수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전능함을 믿었기에 의심하지 않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시기에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능히 이루실 줄을 아브라함은 확신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이런 믿음을 보시고 이것을 그의 의로 여기셨습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은 아브라함만 위한 것일까요? 아닙니다. 믿음의 길은 우리를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셋째로 우리도 가져야 하는 예수 믿음의 의, 입니다. 아브라함은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우리도 아브라함과 같은 길을 가는 것이지만 우리는 아브라함과 믿음의 내용이 다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범죄 때문에 죽으셨고, 우리를 의롭게 하시기 위해 살아나셨습니다. 더 개인적으로는 예수님은 나의 범죄 때문에 죽으셨고 나를 의롭게 하시기 위해 살아나셨습니다. 이것을 마음으로 믿으면 믿음의 결국 구원받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율법 행위의 길이 아니라 믿음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이 믿음의 길을 아브라함이 먼저 걸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아브라함의 걸었던 믿음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우리 때문에 죽으셨고 우리를 위해 다시 살아나신 것을 믿습니다. 이 믿음의 길 끝에 의로움과 구원과 천국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