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하게 하시는 권위
순종하게 하시는 권위
  • 보령뉴스
  • 승인 2024.02.0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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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1:21-28
대천신흥교회 정승호 담임목사

 

벌써 1월 마지막 주입니다. 하루하루는 그렇게 짧다고 생각되지 않은데 한 달 한 해는 아주 짧게 느껴집니다. 요즘은 주현절 절기 기간입니다. 이 기간에는 예수님의 초기 사역에 대한 말씀을 주로 드립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에서 큰 사건 하나를 일으키시고는 갈릴리로 오셨습니다. 그 이후 예수님은 갈릴리와 예루살렘을 오가시면서 말씀 사역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갈릴리 가버나움을 선교 베이스캠프를 정하시고 회당을 중심으로 사역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을 중심으로 예수님의 갈릴리 초기 사역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첫째로 권위 있는 가르침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치심은 율법학자와 서기관들과 달랐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예수님의 권위는 피조물의 권위가 아니라 창조주의 권위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아들 하나님의 권위가 예수님의 가르침에 오롯이 묻어났습니다.

둘째로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의 말입니다. 마침 회당에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있어 소리를 질렀습니다.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우리를 멸하러 오셨습니까? 저는 당신이 하나님의 거룩하신 분인 줄 압니다.” 귀신은 마귀의 하수인이라 입만 열만 거짓말을 합니다. 분별해서 들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창조주이시기에 피조 세계의 어떤 것과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또 당신의 백성을 괴롭히는 귀신이야 당연히 상관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사람을 죽이는 귀신을 멸하려 이 땅에 오셨습니다. 언뜻 보아 귀신이 신앙고백을 한 것 같아도 이것은 고백이 아닙니다. 참 고백은 알고 믿고 순종하고 체험하고 영광 돌리는 과정이 있어야 합니다.

셋째로 꾸짖으시니 귀신이 나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귀신이 더 이상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고 꾸짖으셨습니다. 예수님의 꾸지람에 즉시 귀신이 그 사람으로 경련을 일으키게 하고 소리를 지르며 나갑니다. 귀신을 쫓으시는 이 권위는 지금도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는 우리에게 있는 권위입니다. 지금도 이 권위를 사용해야 합니다.

넷째로 사람들의 반응과 퍼지는 소문입니다.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귀신을 쫓으시는 것을 보고 권위 있는 새 교훈이라고 했습니다. 이 일로 갈릴리 지방에 예수님의 소문이 퍼지게 되었습니다. 좋은 교회 소문보다 더 필요한 것은 예수님의 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에게 예수님을 말해 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이셔서 더러운 귀신들을 쫓아내셨습니다. 아들의 영이 있는 우리도 가능합니다. 우리 교회가 권위를 잘 사용하면 우리 신흥교회를 통해 예수님의 소문이 퍼져나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