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처방전 조제약의 유통기간을 알고 복용하자
병원 처방전 조제약의 유통기간을 알고 복용하자
  • 김채수 기자
  • 승인 2023.12.24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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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병원 조제약은 며칠 동안 먹어도 될까?-

-처방받은 조제약…개별 포장된 약포지에 유통기한 표시 없어.!-

-처방약 권장유통기한 통상 1년-

-폐의약품 폐기는 약국,보건소의 폐의약품 수거함에-

 

감기약을 비롯하여 여러 종류의 질병으로 인하여 병원에서 의사로부터 약을 처방받게 되는데, 가정에서 먹다가 남기는 되는 약들이 생각보다 많이 발생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남은 약을 비슷한 병세에 다시 복용할 수도 있고, 폐기하기도 하는데, 처방전은 발급일로부터 3일 이내에 약국에서 처방약을 받도록 유효기간이 정해져 있지만 처방받은 조제약 유통기한은 개별 포장된 약포지에 유통기한이 따로 적혀 있지 않기 때문에, 미심쩍 하면서 복용하거나 폐기처분하게 된다.

그러나 대부분 남는 약의 복용에는 부작용과 효능저하, 안전성 문제 등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재진하여 다시 처방전을 받거나 거의 폐기를 하게 된다.

가정에서의 폐의약품 폐기는 일반쓰레기로 버리지 않고, 반드시 약국이나 보건소 등에 비치되어 있는 폐의약품 수거함에 버려야 한다.

의료기관 내 개봉 의약품 관리지침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권장하는 처방약 유통기한은 1년 이내라고 하는데, 약은 습도와 온도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보관환경에 따라 기간이 짧아질 수 있다고 한다.

약의 종류에 따라서는 햇빛이 비치지 않는 장소 및 습도가 없는 곳, 냉장보관이 필요한 것들은 냉장 보관을 해야 할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 병원 조제약의 제형 및 성분에 따른 유통기한을 보면,▶병에 든 알약 1년 ▶개별 비닐에 포장된 가루약 조제일로부터 6개월 ▶시럽 원래병(보존제 함유)6개월·소분시럽(보존제 함유)1개월▶멸균안약 및 안연고 1개월 ▶점이 및 점비제 1개월▶가글제 1개월▶연고 및 크림 6개월

다만 가루제형의 색의 변색이 있거나 굳어 덩어리 상태라던가 보관환경이 습한 곳이라고 생각된다면 유통기한과 상관없이 바로 폐기하는 것이 좋다.

의사들은 가정에 먹다 남은 약들이 있으면 과감히 폐기하고 재진 후 처방을 받아 복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