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다운 교회
교회다운 교회
  • 보령뉴스
  • 승인 2023.11.0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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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23:1-12
대천신흥교회 정승호담임목사

 

요즘 저는 ‘답다’라는 말의 무게를 더 많이 느낍니다. 목사답다 장로답다 권사답다 안수집사답다 예수 믿는 사람답다 라는 말들입니다. 답지 못한 사람들이 많은 문제들을 일으킵니다. 교회에 대한 부정적 시선과 폄하하는 많은 말들을 우리는 보고 듣습니다. 어떤 말들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그런데 어떤 말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공생애 기간 동안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의 위선과 외식을 신랄하게 꾸짖으셨습니다. 그런데 그런 바리새파 사람들과 서기관들의 외식과 위선을 우리 안에서 발견하게 됩니다. 심지어 ‘영적 바리새주의’가 교회 안에 있다라고 말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정말 교회다운 교회가 되기 위해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첫째로 예수님은 스승 우리는 형제 자매입니다. 사람 스승은 한계가 있습니다. 아무리 훌륭해 보여도 사람 스승도 죄인일 뿐입니다. 잘못 오해 편견이 있습니다. 특히 사람들의 스승임을 자처했던 바리새파 사람들은 모세의 자리에 앉아서 말만 하고 실천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해서 많은 행동을 했습니다. 인사받는 것과 높은 자리에 앉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스승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형제 자매일 뿐입니다. 교회 안에서 더 그래야 합니다.

둘째로 하나님은 아버지 우리는 형제 자매입니다. 누구의 영적인 아버지 어머니라고 불리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조심해야 합니다. 사람은 누구의 영적인 아버지가 될 수도 없고 되어서도 안됩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우리는 형제 자매일 뿐입니다.

셋째로 예수님은 지도자 우리는 형제 자매입니다. 교회의 지도자는 예수님 한 분뿐입니다. 어떤 사람도 교회의 리더라고 스스로 생각해서는 되지 않습니다. 내가 리더라고 자처할 수 없습니다. 자처해서도 안됩니다. 우리는 교회 안에서 형제 자매일 뿐입니다.

넷째로 우리는 낮아져서 섬기는 자라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높이는 자는 낮아진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낮아져서 섬겨야 합니다. 정말 잘하려고 한다면 물처럼 해야 합니다. 낮은 데로 흐르면서 다투지 않고 다른 이들을 이롭게 해야 합니다. 이렇게 사신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섬기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목숨까지 내어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예수님을 스승으로 하나님을 아버지로 예수님을 지도자로 삼아야 합니다. 우리는 형제 자매로서 교회 안에서 낮아져서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교회다운 교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