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마음으로 살아가기
예수님의 마음으로 살아가기
  • 보령뉴스
  • 승인 2023.10.0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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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2:1~11
대천신흥교회 정승호 담임목사

 

기독교는 어떤 종교일까요? 사랑의 종교, 기도하는 종교 다 맞습니다. 그런데 저는 요즘에 ‘기독교는 배우는 종교’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그러면 기독교가 유교하고 비슷하지 않냐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배우는 내용이 다릅니다. 기독교는 하나님의 마음을 배우는 종교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예수님의 마음을 배워 하나님의 마음에 가닿는 종교가 기독교입니다.

오늘 말씀은 바울 사도께서 로마에서 가택 연금 상태에 머무르면서 빌립보 교우들에게 보내신 빌립보서의 일부분입니다. 우리가 배워야 할 예수님의 마음에 대해 간결하게 나옵니다. 오늘, 네 가지로 말씀을 드립니다.

첫째로 사랑의 마음입니다. 마음을 같이 하고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여 한마음을 품으라고 하나님께서 사도를 통해 권면합니다. 사람은 모두 다 저마다의 생각과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한마음을 품고 하나가 되려면 예수님의 말씀과 그 마음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가 된 사랑의 마음을 품을 수 있습니다.

둘째로 겸손한 마음입니다. 믿는 하나님의 자녀들은 다툼이나 허영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다투면 가정이든 교회든 어떤 공동체도 영적인 힘이 약해집니다. 믿는 이들은 겉치레만 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보든지 보지 않든지 하나님 앞에서 일을 감당합니다. 또 믿는 이들은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깁니다. 자기 자신의 일을 돌보지만 다른 사람의 일도 돌보아 줍니다. 이것이 우리가 배워야 할 겸손한 마음의 내용입니다.

셋째로 복종하는 마음입니다. 내가 생각해서 따를만 하면 따르고 그렇지 않으면 따르지 않는다는 것은 복종의 마음이 아닙니다. 겸손이 꽃을 피울 때는 죽음의 순간까지 복종하는 때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사랑을 마음으로 품으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

넷째로 그 마음의 결과입니다. 예수님께서 사랑의 마음, 겸손한 마음, 복종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순종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순종하신 예수님을 높이시고 지극히 뛰어난 이름을 주셨습니다. 모든 무릎을 예수님의 이름에 꿇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예수님의 사랑의 마음, 겸손한 마음, 복종하는 마음을 배워 예수님처럼 순종하여 예수님께서 누리신 그 찬란함을 누리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