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 새로운 삶의 시작
구원 새로운 삶의 시작
  • 보령뉴스
  • 승인 2023.09.1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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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12:1-14
대천신흥교회 정승호담임목사

 

가을이 이미 시작되었지만, 우리의 마음은 아직도 여름입니다. 춘래불사춘이 아니라 추래불사추라고 말한 만도 합니다. 이런 때에는 힘이 나는 말씀 들어야 합니다. 어떤 말씀이 힘이 나게 하는 말씀입니까? 바로 구원의 말씀입니다. 구원의 말씀은 신약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구약에도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에게 가죽옷을 지어 입히신 말씀, 애굽에 열 가지 재앙을 일으키시고 이스라엘 민족을 출애굽 시키신 말씀도 구원의 말씀입니다. 오늘 말씀은 열 가지 재앙 중 마지막 열 번째 장자 재앙을 넘는 유월절 사건에 대한 말씀입니다. 그야말로 구원의 말씀이라 할 만합니다.

첫째로 구원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사건입니다. 하나님의 구원 역사 이전에 말씀이 먼저 있습니다. 창조도 '빛이 있어라' 하시는 말씀이 먼저였습니다. 우리의 말은 말만으로는 실행되지 않습니다. 별도의 실행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은 다릅니다. 말씀이 곧 실행입니다.

둘째로 구원은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사건입니다. 유월절이 일어난 달을 해의 시작으로 삼으라고 하셨습니다. 구원 사건은 너무나 중요한 사건이기 때문에 그 사건을 빼고는 그 존재의 어떤 것도 설명할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구원이 새로운 삶의 시작이 됩니다.

셋째로 구원은 우리가 참여해야 하는 사건입니다. 하나님은 말씀만으로도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실 수 있으셨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께서는 양을 준비하라, 피를 문 좌우 설주에 인방에 바르라, 양고기를 불에 구워 먹어라, 출발 복장을 다 하고 먹어라 등 이것저것을 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것은 당신의 백성을 구원에 참여시키려는 하나님의 배려이며 시청각 실습 교육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전부 준비하신 구원에 우리는 숟가락 얹어서 참여해야 합니다.

넷째로 구원은 영원히 기억해야 할 사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유월절을 절기로 삼아 대대로 기념하여 영원히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기념은 기억하는 일입니다. 그 순간 그날에 일어난 일을 기억하는 것이 기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유월절을 해마다 기억하며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잊지 말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 일에 자녀들에게 가르쳐야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도 구원 사건의 역사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원을 미리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피 흘리게 하시는 당신의 방법으로 우리를 죽음에서 구원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일에 참여했으니 이 사실을 늘 기억하며 구원의 기억과 감격으로 예수님께서 걸으신 길을 기꺼이 나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