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공과 작은 돌조각, 모래, 물을 통 속에 넣으려면 어떤 순서로 넣어야 제일 많이 잘 넣을 수 있을까요? 정답은 골프공 돌조각 모래 물 순서입니다. 다른 순서로 넣으면 제대로 들어가지도 않고 엉망이 됩니다. 그런데 이 실험을 한 교수님이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이것이 인생입니다. 인생은 우선순위를 잘 지키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말씀도 먼저 들어야 하는 말씀이 있고 나중에 들어야 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왜 이 말씀은 먼저이고 저 말씀은 나중인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먼저 들어야 할 말씀은 죄인을 용납하고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말씀입니다. 그리고 진짜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이면 이제 제자도에 대한 말씀, 고난과 죽음에 대한 말씀을 들어도 됩니다. 이것이 바른 순서입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고난의 제자도에 대해 하신 말씀입니다.

첫째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에 가셔서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시지만,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난다고 하셨습니다. 고난 죽음 부활 이 순서가 중요합니다. 누구도 이 순서를 바꿀 수 없습니다.

둘째로 베드로의 항변과 예수님의 꾸지람입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과 부활의 말씀을 이해하지도 받아들이지도 못했습니다. 그런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예수님께 항변했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를 크게 나무라셨습니다.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걸림돌이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구나!” 천국 열쇠의 칭찬을 받은 베드로도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으니 사탄의 종노릇밖에 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셋째로 십자가의 제자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르려거든 자신을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예수님을 따르는 자는 자기가 옳다고 여기는 삶의 방식, 계획, 감정 등을 버려야 합니다. 이것이 자기 부인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위해 땀과 눈물, 고통과 희생 그리고 죽음까지도 불사해야 합니다. 영원한 생명을 위해 일시적 생명을 던질 수 있어야 합니다. 이 행함에 따라 예수님의 제자는 상급을 받게 됩니다

넷째로 왕권을 가진 인자를 볼 자들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예수님께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볼 자들도 제자들 중에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이 무슨 뜻인지 해석은 갈려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못 보는 자들도 있고 볼 자들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모두는 보는 자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모두 예수님의 제자입니다. 자신을 부인하고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영생을 위해 예수님께서 가신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것인 고난을 통해 영광으로 나아가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