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과 삶은 연결되어 있습니다. 믿음만큼 살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믿음과 삶이 분리되어 믿음 따로 삶 따로인 모습도 보게 됩니다. 그래서 자꾸 물어야 합니다. 나는 제대로 믿고 제대로 살고 있는지. 제대로 믿으려면 믿음의 혜택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절실합니다. 믿음의 혜택, 예수님 안에 있는 자의 혜택이 로마서 8장에 아름답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첫째로 정죄와 죽음에서 해방됩니다. 단순히 예수님을 믿는 자가 아니라 예수님의 은혜 덕분에 사는 자인,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는 하나님께서 유죄 판결을 내리시지 않습니다. 이것이 정죄함이 없다는 뜻입니다. 또 영원한 죽음, 영원한 지옥 형벌이 없습니다. 생명에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우리를 해방했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율법의 요구를 이루게 됩니다. 구약의 율법을 예수님께서 재해석하셨습니다. 구약의 율법은 이중의 사랑 계명으로 종합되었고 산상수훈에서 그 본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자신의 힘만으로는 지킬 수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지키게 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율법의 요구를 지킬 수 있도록 처음부터 끝까지 다하십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당신 자신이 우리 안에서 다 하셨는데 그 공로를 우리에게 돌리십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이것을 ‘은혜의 달콤함’이라고 부릅니다.

넷째로 생명과 평안을 누리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합니다. 예수님 안에 있는 자는 생명과 평안을 누립니다.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생각하고 그 결말이 사망입니다.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고 그 결말이 생명과 평안입니다. 육신을 따라 육신의 생각을 하는 자는 하나님의 원수가 됩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않을 뿐 아니라 굴복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영을 따르는 사람들은 생명과 평안을 누리고 하나님의 기쁨이 됩니다.

다섯째로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결국 부활하게 됩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 안에 그리스도의 영이 임재합니다. 그리스도의 영이 안에 있으면 그 사람은 그리스도의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님을 다시 살리신 것처럼 우리 안에 있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죽을 몸도 다시 살리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을 믿는 이들은 정죄와 죽음에서 해방되고, 하나님의 은혜로 율법의 요구를 이루게 되고, 생명과 평안을 누리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결국 부활하게 됩니다. 이 믿음의 혜택을 누리고 그리스도의 은혜로 나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