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심과 은혜
부르심과 은혜
  • 보령뉴스
  • 승인 2022.12.2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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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 1:1-7
대천신흥교회 정승호목사

 

점점 추워지다 못해 한파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벌써 대림절 넷째 주입니다. 사순절에도 대림절에도 예수님 생각을 많이 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생각하면서 복음이란 말을 다시 떠올리게 됩니다. 복음이란 말은 친숙하기는 한데 설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전 오늘 이 복음에 대해 네 가지의 질문을 하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하는 방식으로 말씀을 전하려고 합니다. 복음은 어떻게 시작되는가? 복음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복음을 받아들인 이후에는 어떻게 사는가? 복음을 받아들이면 어떤 혜택이 있는가?

첫째로 부르심과 택정함입니다. 복음은 어떻게 시작될까요? 하나님의 부르심과 택정함으로 시작됩니다. 믿고 싶어 믿지 않고 믿어져서 믿습니다. 믿어졌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선택하시고 세우셨다는 뜻입니다. 믿어지는 우리는 다 하나님께서 선택하시고 세우신 존재들입니다.

둘째로 약속된 예수 복음입니다. 복음이란 도대체 무엇일까요? 복음은 예수님에 관해 성경에 미리 약속된 것입니다. 복음의 핵심이신 예수님은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이시고 성결의 영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신 분입니다. 한 마디로 복음은 예수님입니다. 이것이 바울이 온 평생 선포했던 예수 복음입니다.

셋째로 믿음과 순종입니다. 복음을 받아들인 이후에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한 마디로 순종입니다. 복음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이제는 말씀과 성령에 순종하며 사는 것이 믿는 우리들의 삶이어야 합니다. 왜 순종해야 합니까? 우리가 그리스도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몸도 시간도 물질도 전부 예수님의 것입니다. 우리 전부가 예수님의 것입니다. 그래서 순종은 당연합니다.

넷째로 은혜와 평강입니다. 복음을 받아들이면 무슨 혜택이 있습니까? 바로 은혜와 평강입니다. 은혜는 값없이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잘해서 받는 상이 아닙니다. 은혜는 못난이도 받을 수 있습니다. 공짜이기 때문입니다. 또 은혜를 받게 되어 누리는 마음의 상태가 평강입니다. 어떤 절망의 상황 속에서도 주저앉지 않고 우리를 버티게 하는 것이 평강입니다. 이 은혜와 평강은 절대로 우리가 만들어내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공급하실 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부르심과 선택으로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그리고 사역자가 되었습니다. 복음은 죽으시고 부활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입니다. 이 복음을 믿고 우리는 복음의 말씀에 순종합니다. 이런 이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은혜와 평강을 주시며 누리게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