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목사의 '우리모두 한몸'
정승호목사의 '우리모두 한몸'
  • 보령뉴스
  • 승인 2022.01.2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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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3 주일설교 요약

 

▲정승호목사, 대천신흥교회 위임

 

현대 신앙의 문제는 곧 교회의 문제입니다. 많은 분들이 교회의 실상을 알지 못하고 교회에 대해 오해합니다. 교회에 대해 오해하는 것들을 들어보면 이렇습니다. 교회는 천국이라고 오해합니다. 교회는 의인들이 모인 곳이라고 오해합니다. 교회는 약점과 단점이 없다고 오해합니다. 그러나 교회는 천국이 아닙니다. 교회는 의인들이 아니라 죄인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현실 교회는 약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바울 사도께서 교회에 대해 탁월하게 말씀하신 부분입니다. 바울 사도께서는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보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누구냐고 묻는 사울의 질문에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듣고 사울은 예수님과 교회가 둘이 아니라 하나라는 영적인 진리를 깨닫게 됩니다. 오늘 제가 교회에 대해 네 가지의 진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는 하나의 몸 많은 지체입니다. 바울 사도는 몸을 가지고 교회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하나의 몸에 많은 지체가 있는 것처럼 교회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하나이지만 교회 안에 많은 지체인 성도들이 있습니다. 각각 모습도 다르고 그 기능도 다릅니다. 몸에 있는 지체들이 그런 것처럼 말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고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이시며 우리 각각은 그 지체입니다.

둘째는 약한 지체가 더 요긴한 지체입니다. 뇌와 심장과 눈은 약한 지체입니다. 그러나 얼마나 요긴한 지체인지 모릅니다. 하나님께서 부족한 지체에게 귀중함을 더하셔서 고르게 하십니다.

셋째는 분쟁이 없이 서로 돌봄입니다. 이상적인 몸의 상태는 분쟁이 없이 서로 돌보는 상태입니다. 몸 안에 분쟁이 없습니다. 서로 돌봅니다. 돌보는 것은 보호하는 일입니다. 두개골이 뇌를 보호하듯, 갈비뼈가 심장을 보호하듯, 눈꺼풀이 눈을 보호하듯이 말입니다. 돌봄은 공급함을 의미합니다. 입에서 무언가를 먹고 싶을 때 발이 움직이고 손이 먹을 것을 넣어 주는 것처럼 말입니다.

넷째는 함께 고통당하고 함께 즐거워함입니다. 몸은 하나인데 머리가 둘인 샴쌍둥이가 하나인지 둘인지 유대인 랍비에게 물었습니다. 랍비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한쪽 머리에 뜨거운 물을 부을 때 다른 쪽 머리도 고통을 함께 느끼면 둘이 아니라 하나라고 했습니다. 한 몸이면 함께 고통을 느끼고 함께 즐거워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으로 하나입니다. 그러나 많은 지체가 있습니다. 약한 지체가 도리어 더 요긴합니다. 우리는 한 몸이기에 분쟁하지 않고 서로를 돌봅니다. 우리는 함께 고통당하고 함께 즐거워합니다. 우리 모두 한 몸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