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침례교회, 이색적인 체육대회열어 호응
개화침례교회, 이색적인 체육대회열어 호응
  • 이상원 기자
  • 승인 2011.05.1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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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지 자녀들 교회에 너무나도 감사,,,

창립 50주년을 맞은 개화침례교회(담임목사 장동훈)가 14일 성주 청소년수련관에서 ‘가족ㆍ이웃 초청 한마음 체육대회’를 이색적으로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남․여 선교회와 청년회에서 주관한 이번 체육대회는 교회에 출석하는 어르신은 물론 종교를 떠나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교회 주변 어르신들과 객지에 살고 있는 가족 전부를 초청,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 됐다.

예배에 이어 두 팀으로 나뉜 참석자들은 장동훈 담임목사의 진행으로 시작되었으며 재치 있는 진행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노인 분들과 참석한 가족 모두는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번 행사를 총 지휘한 김종화 집사는 “교회를 나오시던지 않나오시던지 상관없이 모든 교회 주변의 어르신들을 모두 초청했습니다. 그리고 객지에 살고 있는 가족들이 부모님과 함께 체육대회에 참석하니 너무나 좋아합니다. 감사할 따름입니다.”라고 말했다.

서울에서 어제 이번 행사에 참석하고자 약혼자와 함께 온 송병욱씨는 “개화침례교회에서 이렇게 부모님과 함께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면서 “너무나 좋은 분위기속에 부모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이것이 효도하는 길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객지에 있는 가족들이 고향에 있는 부모님이 살고 있는 지역 교회의 체육대회 자리에 나오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자녀들이 교회의 취지를 알았고, 또한, 장동훈 목사와 교회 성도들의 꾸준한 관리가 200여명이 외지에서 참석하는 성황을 이루어 냈다.

한편, 개화침례교회는 지난 12일, 성주면사무소에 불우한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2백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증했으며, 개화초등학교와도 깊은 관계를 맺어 지역을 선도하고 교회로서의 아름다운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